마음을 새롭게
본 문 : 에베소서 3장 14절 ∼ 19절
우리 한국 역사에 이태조와 무학대사의 대화는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기에 우리 모두가
다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태조께서 어느 때 무학대사와 대화를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대사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돼지상이네,
그려." 돼지 닮았다고 얘기했습니다.
아, 물론 농담이지요. 그런데 무학대사는 이태조를
쳐다보다가 하는 말이
"임금님은 부처님 상입니다" 그랬어요.
이태조는 다시 말했습니다.
"아니, 아무리 임금님과 신하의 이야기이지만은
농담은 농담인데 나는 자네더러 돼지 같다고
했는데 자네는 어째서 날더러 부처님 같다고 하는 건가?
" 이때에 무학대사는 시침을 떼고 한마디했습니다.
"그거야 물론 누구든지, 자기 마음 생긴 대로
남의 얼굴 보는 거죠." 나는 내 마음이 부처님 같으니까
다 부처님으로 보이고, 당신은 돼지 같으니까
나를 돼지로 보는 거 아니겠느냐? 이거예요.
그래 뭐, 할 말이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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